천신일 회장, 건강검진결과 검찰에 제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9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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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치료를 이유로 일본에 체류 중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최근 자신의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에게 은행 대출이나 세무조사 무마 등의 대가로 40억여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8월19일 출국해 석달 동안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면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미 세 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천 회장은 최근 일본의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로 했다면서 당분간 귀국이 어렵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천 회장 측으로부터 진단서를 넘겨받아 살펴본 결과 천 회장에게 특별한 건강 이상이 없으며, 조사를 받는데도 무리가 없다고 내부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천 회장에게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여러 통로를 통해 촉구하고 있지만 천 회장은 여전히 구체적인 귀국 일정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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