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새로운 100년]동덕여대 입시 특징

  • 동아일보

정시모집-일반전형
언어-수리, 수능성적 좋은 영역만 자동으로 선택
외국어만 필수… 탐구 상위 2과목 평균성적 반영

원서마감을 앞둔 동덕여대 수시 2차와 정시 모집에서는 단과대별로 학생부와 수능 성적, 실기시험 등 반영 비율이 달라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정확한 입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수시 2차 마감일은 23일이고 정시는 다음 달 23일이다.

○ 수시 2차는 학생부 100%

수시 2차 모집은 학생부 100% 전형으로 총 111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만으로 구성된 수시 2차는 수능 다음날인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시 1차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수능 2개영역 3등급 이내’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은 인문사회, 자연계열 모두 동일하다. 국어와 영어 교과를 필수 반영하고 사회, 수학, 과학 교과 중에서 성적이 좋은 교과 1과목을 반영한다. 반영 교과목 수는 1학년에서 교과별로 1과목씩 3과목, 2·3학년에서는 2과목씩 6과목 등 총 9과목이다.

반영방법은 각 과목별 석차등급을 활용하며 1학년은 40%, 2·3학년은 60%다. 학생부 반영 대상이 교과 내 전 과목이 아닌 일부 과목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과목별 성적을 토대로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전체 성적이 낮더라도 성적이 높은 일부 과목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외국어영역,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 또는 과학탐구영역 중 2개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정시모집보다 기준이 다소 낮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좋고 수능 가채점 성적이 생각보다 낮게 나왔다면 수시 2차를 전략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 정시 수능 반영은 외국어영역만 필수

정시 모집은 나군과 다군으로 나눠 1325명을 뽑는다.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 2차는 12일, 3차는 15일, 4차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5차 이후 추가 합격자는 18∼21일 개별 통보한다. 나군에서는 인문대학과 사회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대학 등 4개 단과대에서 일반전형 402명, 농어촌전형 63명, 전문계전형 84명 등 총 549명을 뽑는다. 다군에서는 앞서 4개 단과대와 예술대학, 디자인대학, 공연예술대학 등 7개 단과대에서 일반전형으로만 77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인문·자연계 모두 ‘학생부 30%+수능 70%’로 뽑는다. 농어촌 및 전문계 출신 특별전형은 자격이 되는 지원자에 한해 일반전형과 동일한 ‘학생부 30%+수능 70%’로 선발한다. 그러나 일반전형에서도 실기시험이 들어간 일부 학과는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20%+수능 50%+실기 30%’다. 회화과와 디지털공예과, 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전공(야)은 ‘학생부 20%+수능 40%+실기 40%’다.

피아노과, 성악과, 관현악과, 무용과, 방송연예과, 실용음악과, 모델과는 ‘학생부 20%+수능 20%+실기 60%’로 실기의 반영 비율이 높다. 단 실용음악과 보컬 부문의 경우 1단계 실기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같은 반영 비율을 적용한다.

동덕여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반영 방식이다. 외국어영역만이 필수고 언어와 수리는 성적이 좋은 1개 영역만 선택된다. 사회 및 과학 탐구 영역에서도 상위 2개 과목의 성적을 평균으로 내 전형에 반영된다. 특히 언어와 수리 중 성적이 좋은 영역만 자동으로 선택되므로 두 영역의 점수차가 클 경우 자신의 수능 성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입학 전형이 될 수 있다.

○ 약학대는 PEET가 60%

이번 신입생 모집 기간 동안 약학대 전형도 함께 치러진다. 약학대는 대학에서 수학을 포함해 일반화학, 일반생물학, 일반물리학 중 3과목 이상 이수한 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으로 20명을 뽑고 정원 외로 농어촌 4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4명을 선발한다.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1단계에서 800점 만점에 공인영어성적 200점,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성적 600점을 반영해 모집정원의 500%를 뽑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에 대학성적(100점), 면접구술고사성적(100점)을 반영해 총점 1000점으로 선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수학계획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인성, 지원동기, 지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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