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하수도요금 30% 오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대부분 가정 평균 1100원 인상

인천시는 하수도 요금을 연말까지 3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가운데 15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본 데 이어 부채 역시 2008년 2639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2930억 원으로 늘어나 하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인천의 하수도 생산 원가는 1m³당 468원이지만 사용료 수입은 1m³당 298원에 불과해 1m³당 170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특히 내년부터 2013년까지 4236억 원의 하수처리시설 투자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수도 사용료를 30% 인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가정용 부과 대상의 90%가량이 하수도를 20m³ 이하로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3800원에서 평균 4900원으로 11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이럴 경우 시는 26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이달 안에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및 입법 예고를 거쳐 다음 달 조례 개정안을 상정한 뒤 공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해 손실액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소 가계에 부담이 되겠지만 이를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