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구승희/車정비업소 바가지 여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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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자동차를 몰고 과속방지턱을 자나는데 ‘덜컹’ 하는 큰 소리가 들려 가까운 정비업소를 찾았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큰일 날 뻔했습니다. 앞바퀴가 빠지려는 느낌이 있었을 텐데, 오일도 새고 해서 가격이 좀 나오겠다”며 100만 원의 견적서를 제시했다. 비싼 것 같아 평소 차량을 관리해 주던 곳으로 견인해 갔는데 그곳에서는 견적이 30만 원 조금 넘었다. 똑같은 차의 견적이 어떻게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평상시 정비하던 차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사하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차이가 컸다.

여자들이 정비업소를 찾았다고 해서 바가지를 씌우려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모든 정비업소가 그렇진 않겠지만 일반인, 특히 여자들이 잘 모른다고 수익을 챙기려는 상술은 없어져야 한다.

구승희 서울 노원구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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