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기습추위… 서해안 첫눈 내릴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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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남부 비 뒤 체감 영하권… 서울-대전 27일 아침 0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을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주말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다음 주인 25일경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비는 토요일인 23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일요일인 24일 충청남도 이남 지방까지 확대된 뒤 25일에야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비가 그치면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해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며 “25일 밤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상당히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1도, 대전 3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7도 등 전날보다 6∼10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대전 0도, 춘천 영하 1도, 광주 대구 4도 등을 보이겠으며, 28일에도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5도 밑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 오전에는 서울을 포함한 내륙지방에서도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28일까지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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