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1일 감사위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행실태’ 감사의 주심위원인 은진수 위원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주심위원 지정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은 위원이 4대강 감사 주심위원으로 선정됐지만 국회 법사위와 예결위, 김황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등에서 주심위원 선정과 처리지연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기함에 따라 은 위원이 주심위원의 변경을 요청했다”며 “감사위원들은 은 위원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임 주심위원은 조속한 시일에 내부 검토와 감사위원 간담회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야당은 “감사원이 주심위원 배정 순서를 사실상 조작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은 감사위원이 4대강 사업 감사 주심위원을 맡았으며, 은 위원이 감사를 일부러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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