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중간고사 코앞… 수업내용이 곧 시험문제” 집중과 복습을

동아일보 입력 2010-09-27 03:00수정 2010-09-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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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까지 남은 며칠 철저한 계획세워 실천해야
암기과목은 하루 하나씩 기출문제 반드시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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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짧게는 2일, 길게는 일주일 이내에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시험이 시작된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나 못 하는 학생이나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학교 축제와 추석 연휴로 마음이 흐트러진 상태라면 하루 빨리 본격적인 ‘시험 모드’에 돌입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시험 결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 남은 기간을 200% 활용하는 중간고사 대비 전략을 소개한다.》
○ 계획표를 짠 뒤 교과서→부교재→문제집 순으로


1주일 정도 남은 시험에 대비해 가장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바로 계획표를 짜는 일이다. 먼저 시험 일정에 따라 공부해야 할 과목을 결정한다. 이때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 과목마다 공부 시간을 다르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영어 과목이 어렵다면 이틀 정도 영어 공부를 하고 나머지 과목을 하루씩 공부하는 식이다.

또 주요 과목을 공부할 때와 기타 과목을 공부할 때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은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수업을 들을 때나 숙제를 할 때 이를 시험공부라고 생각하고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나머지 암기 과목은 쉬는 시간이나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하는 게 좋다. 이렇게 시간을 활용하면 취약한 과목을 공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계획표를 짰다면 본격적으로 시험공부에 돌입해야 한다. ‘교과서→부교재→문제집’ 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먼저 교과서의 기본 내용을 공책에 정리해 보며 중요한 부분을 이해하고 암기한다. 다음은 부교재를 집중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학교나 담당 교사가 직접 제작한 부교재에 수록된 변별력을 갖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아가 예상문제를 만들어 보고 이를 친구와 공유한다. 서로 묻고 답하다 보면 어느 부분을 잘 모르는지 파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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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간 수업 내용은 곧 시험 문제다

시험 전날과 당일에는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틀렸던 문제는 틀린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야 정답에 도달할 수 있는지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밤새 공부를 하다가 정작 수업 시간에 조는 학생들이 있다. 당연한 것인데도 학생들이 종종 잊는 사실은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은 바로 수업을 하는 교사라는 것. 특히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업 중 교사가 강조하는 부분은 시험 문제와 직결될 확률이 높다.

만약 교사가 “이 부분이 중요한데…” “자, 다시 한번 요약하면…” “예를 들자면…”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유난히 설명을 길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형광펜으로 꼭 표시해 두자. 어느 때보다도 수업 시간 내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야 할 때다.

필기는 따로 공책을 마련해 깔끔하게 하는 것보다 교과서에 바로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예쁘게’ 필기하는 데 온 신경을 쓰다가 정작 중요한 말을 놓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수업 시간에 바로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자신만의 기호를 활용하면 필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선생님의 농담이 재미있었다면 이를 간단히 적어두는 것도 좋다. 암기할 때 그 농담이 연상돼 더 쉽게 외울 수 있다. 교과서와 공책을 비교하며 두리번거리는 데 시간을 버리지 말고, 교과서 한 권을 보면서 필기 내용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쉬는 시간 10분은 복습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사람의 기억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한다. 암기 과목의 경우 바로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훑어보기만 해도 시험공부를 할 때 훨씬 부담이 적다. 주요 과목도 마찬가지다.

○ 자신만의 암기법을 개발해라

도덕, 기술·가정, 한문 같은 암기과목은 하루에 한 과목씩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암기과목 시험 문제는 선생님이 나눠 준 프린트와 수업시간에 언급한 부분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전년도 기출문제와 30∼50%는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필기 내용과 기출문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신만의 암기법을 개발하는 것이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 몇 가지 좋은 암기법으로는 △약어나 문장 만들어 외우기 △노래로 외우기 △유사점과 차이점으로 외우기 등이 있다. 우선 첫 번째는 기억해야 할 단어 첫 글자를 따서 약자로 만들거나 문장으로 만들어 외우는 방법이다. 미술 과목을 예로 들면 ‘후기 인상파 화가들로 마네, 모네, 세잔, 고흐가 있다’는 내용을 외울 때엔 ‘마네가 모내기하다가 물 세 잔을 준비해 고구마와 호빵을 먹었다’는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음악 과목에선 ‘바흐가 G선상의 아리아를 작곡했다’는 내용을 핵심 단어의 첫 글자만 따서 ‘바지’로 외울 수 있다.


노래로 외우는 방법은 주요 과목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화학의 원소주기율표 외우기다. 원소주기율 순서에 익숙한 리듬과 멜로디를 대입해 ‘수헬리베∼ 붕타질산∼ 프레나마∼ 알규인황∼ 염아칼칼∼’ 같이 노래로 외운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내용을 놓고 그것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아 비교, 대조하는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은 높은 학년일수록 꼭 필요하다. 단순하게 외운 지식을 요구하기보다 종합적이고 분석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단시간 내 빠르게 교과서 내용을 암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잘 잊지 않는다.

이은탁 타임교육 경남학원 사업본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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