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비리’ 3년간 2138명 적발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03:00수정 2010-09-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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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사립대학을 감사한 결과 학교재산 유용, 예산 부당 집행, 인사 비리 등 각종 비리로 적발된 교직원이 21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과부가 펴낸 ‘2009 사립대학 감사백서’에 따르면 사립대 40곳을 감사한 결과 2007년 1365명, 2008년 378명, 2009년 395명을 비리 혐의로 적발해 경고 주의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3년간 부적정한 사업계획과 예산 부당 집행으로 회계처리를 잘못한 액수가 406억640만9000원에 달했다. A대학은 운동장 스탠드공사 등 20건의 공사를 수의계약하면서 5개사로부터 공사비를 높게 책정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4억6800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B대학은 적립금 115억 원을 이사회 의결 없이 총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빌려줬다.

최근 문제가 된 특별 채용 등 교직원 인사와 입시·학사 관련 비리도 많았다. C학원은 이사장의 손자를 일반 직원의 정원에 속하지 않은 학교기업지원센터 연구원으로 임용하고, 아무 근거 없이 전임교원의 80% 수준의 급여를 지급해 1700만 원을 낭비했다. D대학은 교수 신규 채용 시 2차 심사위원 5명이 전원 모교 출신자로 선발하자고 사전 담합해 합격처리했다. E대학은 스포츠생리학 분야의 교수를 채용하면서 1위였던 응시자에게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를 줘 2위로 떨어뜨리고 다른 응시자를 최종 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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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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