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권 폭우 속 사건사고 속출

동아일보 입력 2010-09-12 15:19수정 2010-09-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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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에 쏟아진 폭우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야영객이 고립되는 등 9월의 2번째 주말과 휴일인 11일과 12일 전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중부권 폭우 피해 속출=11일 충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예산군 신암면 주택 3채와 이 일대 비닐하우스 55㏊가 침수됐다. 또 공주시 신풍면 10㏊, 예산군 덕산면 0.5㏊ 등 농경지 10.5㏊가 물에 잠겼고, 공주시 유구면에서는 밤나무밭 비탈 200㎡가 유실됐다.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라 공주시 정안면 일대 지방도(604호) 100여m와 연기군 전동면 철도변 사면도로 28m가 많은 비에 무너져 내리고, 공주 정안 농공단지 폐수처리장이 침수되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경에는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모 골프장 건설사업장의 침사지 둑이 무너지면서 다량의 토사가 마을을 덮쳐 자재창고 1채와 농경지 2.3㏊가 묻히고 주택 3채가 일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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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오전 7시 경 인제군 남면 부평리~도수암 구간 6번 군도에서 30t 가량의 토사가 흘러 이 구간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됐으며, 오전 7시30분께는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인근 가교가 유실돼 6가구 주민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정선군 신동읍 조동 2리 인근에선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쳐 이 일대 6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오전 11시 경에는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에서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 탓에 고립됐던 등산객 24명이 모두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3대와 구조대원 70여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음주운전 등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12일 오전 0시40분 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남3지구 제2순환로 T자 교차로에서 김모(34) 씨가 운전하던 EF쏘나타 승용차가 중앙선 경계석과 교통신호 제어기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들(3)이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35)이 머리를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운전자 김 씨는 목 등을 다쳤다. 사고 당시 운전자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72%의 만취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같은 날 오전 6시10분 경 부산 사하구 다대동 강변도로에서 다대포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승용차(운전자 황모·31)가 마주 오던 마을버스, SM5승용차와 잇따라 충돌하면서, 마을버스 운전사 양모(41·여)씨와 승객 2명, SM5승용차 운전자 이모(30·여) 씨 등 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넘은 운전자 황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가 나온 것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11일 오전 7시 경에는 전북 김제시 금구면 호남고속도로 금산사 나들목 부근에서 승합차(운전자 이모·67·전북 고창)가 앞서가던 승용차(운전자 안모·50·광주광역시)를 들이받고 도로 옆 논으로 굴러 떨어져,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배모(68·전북 고창군) 씨가 숨지고 이들 차량에 있던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와 함께 11일 오전 9시30분 경에는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인근 도로에서 장모(55) 씨가 운전하던 쏘나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반대편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자 장씨가 숨지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들(19)이 머리를 다쳤으며, 오전 1시9분 경에는 제주시 삼양파출소 동쪽 700m 지점 3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인도 턱에 부딪혀 전복되면서 김모(20.조천읍 조천리)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또 다른 김모(20·구좌읍 김녕리) 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낙뢰 화재 등 기타 사건사고=12일 오전 6시20분 경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5-3공구 기반시설공사 현장에 나란히 세워져 있던 오모(49) 씨와 성모(52) 씨의 굴착기 2대에 불이 나 운전석과 엔진실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또 굴착기 옆에 있던 안모(48) 씨 소유 15t짜리 덤프트럭의 왼쪽 뒤 브레이크등 일부도 불에 탔다.

11일 오전 10시 경에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 최모(57) 씨의 밤 저온저장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148㎡와 냉장설비 등을 태워 6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낙뢰가 '꽝'하고 친 뒤 창고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주인 최씨의 말에 따라 낙뢰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28분 경에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폐유 처리업체 ㈜NCC 옥외 탱크저장소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나 탱크 1기를 태우고 오후 12시30분 경 꺼졌다.

불은 이 회사 제6기 탱크 안에 있던 폐중유 200t을 모두 태워 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일 오전 7시27분 경 제주시 조천읍 조천포구에서 오모(39·제주시 화북1동) 씨가 운전하던 스펙트라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해 119구조대가 오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11일 오전 7시10분 경에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삼덕공원 옆 수암천에서 50대 여성이 물살에 휩쓸렸다가 5㎞가량 떨어진 석수2동 연현중학교 인근 안양천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주말과 휴일 전국에선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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