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TOWN]영재성 검사 통과의 열쇠…“수의 규칙을 찾아라” 훈련 또 훈련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03:00수정 2010-09-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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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당락 결정하는 ‘영재성 검사’
창의력·사고력 측정하는 문제가 중심
《 2011학년도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선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모집요강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모집일정을 고려해보면 10월 중 모집요강이 발표되고 12월 중 선발시험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선발방식을 살펴보면 △1차 학교장 추천 △2차 영재성 검사 △3차 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렸다. 이중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재성 검사. 수학 과학에 대한 교과지식을 묻고 학생의 영재성을 객관적인 점수로 평가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영재성 검사는 △수학 및 과학 창의성 문제 약 50% △수리 및 공간 지각 문제 약 30% △언어 사고력 문제 약 20%로 구성된다.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의 영재성 검사를 대비하기 위한 수학·과학 학습전략을 알아보자. 》
■ 수학 학습전략
수학 교구를 활용한 창의력 키우기


2010학년도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3학년 부문 영재성 검사에 나온 수학문제는 크게 ‘주어진 수의 규칙성을 찾는 유형’과 ‘경우의 수를 찾는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문제에 제시된 조건에 맞게 정사각형을 특정 모양으로 나눌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가 대표적. 보기를 주고 한 가지 답을 고르는 문제와 다르게 여러 개의 답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야 한다.

우선 교과서를 활용해 수와 도형에 대한 개념 및 성질을 확실히 익혀야 한다. 주어진 공식을 사용해 답을 찾는 정형화된 문제보다는 수의 규칙을 찾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자. 단순히 머리로만 생각해 푸는 것보단 규칙을 찾는 과정을 노트에 기록하는 게 좋다.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교구를 활용한 학습은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힘을 길러준다. 예를 들어 교구를 이용해 사각형을 만들어 보자. 교구들을 끼워 맞추면서 사각형이 어떤 도형인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다. 도형들을 서로 연결시키기도 하고 반으로 잘라 보기도 하면서 다른 모양의 도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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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 간의 연관성도 찾을 수 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이런 과정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실제로 보고 느낀 경험의 효과는 당장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개월 이상의 중장기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면 논리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 과학 학습전략
과학일기로 배경지식 쌓기


영재성 검사 과학시험에는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성 문제가 출제된다. 이는 주로 과학교과에 나오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즉, 어려운 과학지식을 서술하기보단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우리나라 우주선이 달에 착륙해 연구소를 만들려고 한다. 연구소를 만들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을 써라’란 문제를 살펴보자. 평소 과학현상의 개념과 원리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고 있어야만, 우주선이 달에 착륙하면서 진행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배경지식은 평소 과학 관련 서적을 자주 읽음으로써 쌓을 수 있다. 배경지식이 생기면 주위 관찰력도 높아진다. 이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배경지식이 갖춰졌다면 다음으로는 본격적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과학현상에 대해 관찰을 해야 한다. 이때 과학일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학일기는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우선 실생활에서 관찰되는 현상들을 보고 스스로에게 문제를 내본다. ‘집 앞에 나무가 있다. 이 나무의 높이를 재보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되지?’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 이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각을 모두 적어본다. ‘직접 올라가 본다’ ‘나무를 잘라서 길이를 잰다’처럼 예상 가능한 일반적인 답변부터 ‘나무와 같이 사진을 찍고 내 키와 비교해 비율로 높이를 잰다’와 같은 독창적인 답도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는 다양한 과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논리적으로 해결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 그동안 나왔던 기출문제를 과학일기장에 정리하고 풀어보자. 기출문제를 적을 때는 △해당 학년 교과개념을 이해하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유형을 파악한 후 △유사문제를 풀어보면서 답을 작성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박순덕 하늘교육 평촌방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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