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금융 지주회사 사장을 검찰에 전격 고소한 신한은행의 이백순 행장이 6일 신 사장 해임안에 대해 재일교포 사외이사 및 주주를 설득하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신한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 사장 해임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 행장은 3일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한 데 이어 6일 도쿄(東京)로 출국해 교포 사외이사 및 주주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한금융의 교포 사외이사는 도쿄에 2명, 오사카와 나고야(名古屋)에 각각 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행장은 사외이사 및 주주를 대상으로 신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배경을 설명하고 신 사장 해임을 지지해 달라고 설득할 예정이다. 이 행장이 도쿄지점장 출신인 만큼 현지 반응이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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