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총장님이 교장선생님으로

동아일보 입력 2010-09-07 03:00수정 2010-09-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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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용남고, 백중기 前남해대 총장 영입
‘전직 대학 총장이 고교 책임자로.’

백중기 전 경남도립 남해대 총장(61·사진)이 10일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사천용남고 교장으로 부임한다. 학교법인 용남학원(이사장 김정영)은 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숙형 고교로 지정하고 내년 신학기부터 이 제도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계기로 전문 교육경영인을 모시기로 했다”며 “공직생활은 물론 대학을 맡아서도 행정 능력과 업무 추진력, 미래에 대한 안목 등을 인정받은 백 전 총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숙형 고교는 농산어촌이나 도농복합도시 등 낙후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과부가 지정하고 예산도 지원한다. 1968년 3월 개교한 사천용남고는 구옥회 해군제독(5회)을 비롯해 70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학교 인근 선진리 연호마을이 고향인 신임 백 교장은 선진초교와 사천중, 경남자영고(옛 사천농고)를 졸업하고 친척인 조병규 전 경남지사(작고) 비서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별정직에서 일반직 6급으로 전환한 그는 승진을 거듭해 창녕 부군수, 양산 부시장,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2급)을 역임했다, 2008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2년제인 남해대 총장으로 일하며 ‘명품대학’ 기틀을 다졌다. 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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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이 어려워지자 사천 시장 출마를 중도에 포기했지만 ‘뜻’을 버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고향 후학 양성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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