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텔서 남자 2명 숨진채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0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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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살 사이트서 만난 것으로 추정

30일 오후 4시 37분께 광주 북구 S모텔 객실에서 A(45)씨와 B(2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종업원은 "A씨 등이 28일 오후 9시께 투숙하면서 이틀 치 숙박료를 냈는데, 이후 아무 인기척이 없어 방에 들어가 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 남성은 바닥에서, 다른 남성은 침대에서 숨져 있었으며 주변에는 이들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마취제 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생을 마감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특히 B씨는 경기 한 경찰서에서 자살 사이트 운영과 관련해 고소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3개의 주민등록증 등을 토대로 가족과 연락해 정확한 사망경위와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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