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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홍규씨 압수품에 전통식 국새 재료 없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8-30 10:44
2010년 8월 30일 10시 44분
입력
2010-08-30 10:28
2010년 8월 30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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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석고만 발견…민씨 금주에 소환 방침
`국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30일 민홍규(56) 전 4대 국새제작단장의 압수품에서 전통식 재료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새 제작법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민씨의 모든 압수품을 분석했으나 석고와 석고 가루만 발견됐을뿐 전통 국새 제작방식에 활용되는 재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민씨가 흙으로 만든 거푸집을 이용해 국새를 만들었다는 주장과 달리 현대식 재료인 석고로 국새를 제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
실제로 국세 백서에는 전통가마가 아니라 현대식 가마에서 국새가 제작됐다고 표기돼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자체 감사 결과 민씨가 제시한 과업계획서에서 금과 은, 구리, 아연, 주석 등 다섯 가지 재료를 사용해 국새를 만든다고 돼 있지만, 주석이 사용된 흔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압수품에 대한 분석을 모두 마치고 이번 주 내로 민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씨가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보유했는지를 확인하고자 각종 자료를 압수하고서 분석을 끝냈다. 언제 소환할지는 민씨와 협의해 결정하겠지만, 소환날짜는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민씨의 경기도 이천 공방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옥새 완제품과 밀랍 모형, 거푸집을 비롯해 국새 제작이나 금장로비 의혹 등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7개 박스 분량을 확보해 정밀 분석했다.
한편, 민씨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전·현직 대통령에게도 금도장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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