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열차 타고 남해안 둘러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남도투어열차 17일 첫선

남해안의 도시와 섬 등을 관광할 수 있는 ‘남도투어열차’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운행된다. 8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북의 경산역과 청도역 등을 거쳐 경남과 전남지역을 오가는 남도투어열차가 17일 첫선을 보인다. 일단 8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행되는 이 열차는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경남 하동과 남해, 전남 순천 등지를 둘러볼 수 있는 당일 상품은 성인 1인당 약 3만9000원. 거문도나 홍도 등에서 숙박하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 상품은 숙박비 등을 포함해 17만∼23만 원이다. 남해안 관광객은 3, 4년 전부터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은 관광용 열차가 없어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해 왔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남해안은 이색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많지만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은 접근하기가 불편했다”며 “일단 운행을 한 뒤 그 성과를 평가해 연중 운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940-2223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