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국경 협력’ 한.중.일.러 제주선언 채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8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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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초국경 지역발전 국제 콘퍼런스'를 주최한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4개국 참가자들이 국경을 넘어 도시 및 지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각국 도시 및 지역 간 협의체와 협력 사업이 더욱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장려·지원하고 정부와 민간 차원의 초국경적인 교류와 협력에 장애가 되는 제도적 규제를 완화하고 철폐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초국경적 연계·협력 사업의 가시적인 실현을 위해 중앙·지방정부 및 민간부문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동북아 지역발전 정부 간 협력회의'(가칭)를 설치하고 이 기구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중·일 3국이 국토 분야 협력회의를 신설하고 장관급 협의 회의로 격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작년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천명한 '3국 협력 비전 2020'을 실현하기 위해 정상회담 사무국에 국토 및 지역정책 분야에서의 협력을 실무 의제에 포함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최상철 위원장은 "동북아 정치 경제 사회적 발전에 도시와 지역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매우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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