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박광태 시장-강운태 당선자 25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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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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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퇴임을 앞둔 박광태 광주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가 25일 6·2지방선거 이후 첫 만남을 갖는다.

16일 양측에 따르면 박 시장과 강 당선자는 25일 광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고별 만찬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박 시장 측이 먼저 제의했고,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회동은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3월 17일 전격 점심회동을 가진 지 석 달 만에 이뤄지는 것. 양측은 “퇴임을 앞둔 의례적 만남으로 덕담이 오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강 당선자 측이 최근 주요정책 및 산하 기관장 인사 문제를 제기하는 등 다소 미묘한 분위기 속에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강 당선자는 최근 “시와 산하기관이 일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 정무직 인사들은 시장과 진퇴를 함께하는 것이 조직문화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사실상 ‘박 시장 맨’들의 용퇴를 압박해 왔다.

한편 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해외홍보 등 명목으로 8일 당초 10박 11일 일정으로 중국 및 유럽순방에 나섰다가 12일 유럽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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