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월드컵공원에 아시아문화가 뛰어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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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페스티벌’ 개최

20일 서울 마포구 난지도길 월드컵공원이 아시아인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해진다. 아시아문화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One Asia-문화로 소통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2010 아시아문화페스티벌’을 이날 오후 1∼9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아시아문화페스티벌은 아시아 각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교류해 상호 간의 편견을 없애고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다.

평화광장에는 아시아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가 꾸려진다. 유니세프광장에서는 전시품을 관람하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체험장’이 운영된다. 무대광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방글라데시의 전통 오카리나 연주, 한국의 타악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윤하(본명 고윤하)를 비롯해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일본 등 총 5개국의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아시아 팝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유니세프광장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젊은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미술 작품을 만드는 행사가 벌어진다. 마인드맵(하나의 주제어에서 연상되는 내용을 적어나가며 나무가 가지를 뻗듯 생각을 확장하는 정리, 암기 방법)을 활용해 아시아의 다문화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내 마음속의 아시아 지도’ 프로그램이다. 공연이 열리는 평화광장 한편에서는 메모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써서 게시판에 붙이는 ‘원 아시아 희망 메시지 보드’도 행사 내내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위원장을 맡은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은 “아시아 전통 문화와 현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축제로 만들겠다”며 “아시아의 전통과 문화, 예술이 서로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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