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옛 도심 재개발사업인 남구 주안2, 4동 뉴타운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주안2, 4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계획 결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 결정안에 따르면 주안2, 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전체 면적은 127만4169m² 규모로 16개 구역으로 나눠 상업지역과 주거지로 개발된다. 계획 인구는 4만7219명으로 확정돼 현재보다 20%가량 늘어난다.
상업지역은 모두 6개 구역이다. 옛 시민회관 사거리 일대에 인천상공회의소가 이전하는 등 비즈니스 파크로 개발되고, 빌딩 같은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10개 구역에는 주거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분양아파트 1만8419채와 임대아파트 3334채 등 모두 2만1753채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최고 35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는 소규모 주택 소유자를 위해 면적이 넓지 않은 소형아파트 건설 비율을 높여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기로 했다.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용지도 전체면적의 18.5%에서 25.9%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구 내 도로의 폭이 현재 6m에서 최대 22m로 넓어진다. 한편 주안2, 4동은 2008년 5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며 시는 내년에 착공해 201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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