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31일 바다의 날… 뱃고동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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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퀴즈대회-갑문 개방
선상투어와 바다 그리기도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항구도시 인천에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뱃고동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바다의 날은 정부가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되새기고,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1996년 제정했다.

인천지방 해양항만청은 17∼31일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바다에 관한 지식을 묻는 인터넷 퀴즈대회를 연다. 모두 5문제로 구성된 퀴즈는 힌트를 충분히 제공해 쉽게 맞힐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 5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26일 인천항 시설을 둘러보고 선박에도 승선할 수 있는 선박항만교실을 운영한다.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40명을 선발한다. 032-880-6459

인천항만공사는 29일 인천항과 갑문을 개방한다. 인천항에서는 1903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가깝게 보인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 첩보공작을 맡았던 켈로 부대원들이 등댓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했다. 31일에는 시민 500명을 초청해 월미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1시간 반 동안 북항과 남항, 인천대교 등을 둘러보는 선상투어를 실시한다. 1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032-890-8235

가천문화재단은 29일 오후 1시부터 제13회 바다그리기대회를 연다.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관리소 잔디밭 등에서 진행된다. 초중고교생이 바다 풍경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전문가들이 심사해 2000여 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모든 참가자에게 학용품을 나눠 준다. 032-460-3460

한편 해양경찰청은 25일 방제정과 선박업체가 보유한 선박을 연안부두 앞바다에 띄워 바다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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