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양건설, 2000억원대 4대강사업 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1일 03시 00분


영산강 하구둑 2공구 사업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건설㈜이 2000억 원 규모로 4대강 사업의 하나인 영산강 하구둑 2공구 사업을 포기했다. 남양건설은 20일 “영산강 하구둑 2공구 실시설계 대표사 지위를 포기하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남양건설 관계자는 “시공능력은 충분하지만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건설공제조합 보증서 발급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공사 포기 공문을 보낸 뒤 농어촌공사 측의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입찰 과정에서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졌던 2공구 사업을 누가 승계하게 될지에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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