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5개郡 신발전지역 지정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1일 03시 00분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증평
지정땐 10년간 3조대 투입
녹색성장-관광 활성화 추진

충북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보은, 옥천, 영동 남부 3개 군(郡)과 괴산, 증평군에 대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보은 239km², 옥천 220km², 영동 343km², 괴산 342km², 증평 72km² 등 모두 1216km²를 충북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해주도록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충북개발연구원 용역을 통해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발전비전을 ‘고품격 그린오션(Green Ocean) 창조지역’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3대 목표로 △녹색성장동력 창출 △미래지향 체험형 관광기반 조성 △자연친화형 여가문화 조성 등으로 정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진행된다. 33개 세부사업에 국비, 지방비, 민자 등 3조8447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신발전지역 지정과 함께 각종 사업이 추진될 경우 4조8748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21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1650억 원의 근로소득 유발효과, 4만10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토부에 제출된 계획(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6월 말 경 국토부 장관이 최종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발전지역은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특별법’에 따라 지정하며 낙후지역을 묶어 종합·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국내외 입주 기업과 지구개발 사업시행자는 법인세, 소득세, 취득·등록세 등 8종의 조세 및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보게 된다. 올 2월 충북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충북 신발전지역 지정을 건의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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