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장애인-고령자용 ‘나드리콜’ 택시 60대로 늘려 대기시간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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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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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나드리콜’ 발대식에서 장애인이 이 택시를 타는 것을 진행요원들이 도와주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시
지난해 2월 ‘나드리콜’ 발대식에서 장애인이 이 택시를 타는 것을 진행요원들이 도와주고 있다. 사진 제공 대구시
혼자서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기 어려운 대구지역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나드리콜’ 택시가 현재의 갑절 수준으로 증차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운행해온 ‘나드리콜’ 이용자가 크게 늘어 대기자가 속출하는 문제 등을 개선하고자 차량 30대를 증차해 15일부터 총 60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차량 구입비 12억 원을 투입했다. 운전사 총 60명의 급여, 운영비 등으로 올해 관련 예산 39억5000만 원을 사용하게 된다. 차량이 60대로 늘어나면 현재 1시간이 훨씬 넘는 대기시간이 30분∼1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이용자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휠체어를 들어올리는 장치가 설치된 나드리콜은 △장애등급 2급 이상이거나 상이등급 3급 이상인 시민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 △65세 이상 노인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전문의 진단서 제출)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먼저 홈페이지(nadricall.or.kr)나 콜센터(1577-6776)에 신청해 심사를 거쳐야 한다. 요금은 일반 택시보다 저렴해 기본료(3km)가 1000원이다.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거리에 관계없이 시내는 3300원, 시외(대구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경북 시군)는 6600원으로 ‘한도요금’이 정해져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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