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2011대구세계육상대회 마스코트는 삽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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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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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조직위, 상징조형물 제막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대구시는 개막 500일을 앞둔 14일 대구시의회 광장에서 대회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헬무트 디겔 집행이사와 박정기 집행이사, 피에르 바이스 사무총장 등 IAAF 임원진과 김범일 대구시장, 조해녕 전 대구시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높이 8.4m의 이 조형물은 사람이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과 양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형상이 묘사돼 있다.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2011년 8월에 열릴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 녹색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조형물에 내장된 D데이 전광판은 태양광 재료를 사용했다. 이에 앞서 IAAF는 2011년 대구대회를 친환경 대회로 치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직위는 제막식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노보텔에서 대회 마스코트(사진)와 포스터를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마스코트는 토종견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를 모티브로 도시 브랜드인 ‘컬러풀 대구’의 색상을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마스코트 첫선 축하행사에서는 어린이로 구성된 리틀하모니 합창단이 ‘세상을 향하여’ 등을 불렀고 마스코트 탄생을 알리는 매직 쇼도 곁들여졌다. 조직위는 노보텔에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까지 마스코트 거리 행진도 펼쳤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년 대회가 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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