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신공항후보지 조사, 용역사업 이달 중 발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일 03시 00분


코멘트
제주도는 신(新)공항 건설을 위해 항공 수요, 후보지 입지 조사 등을 포함한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인공 섬 개발을 비롯해 육상, 해상, 해안 등 다양한 후보지에 대한 조사도 실시된다. 장애물, 기상조건, 지형 및 지질, 접근성, 소음 영향, 토지 이용 등에 대한 분석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최종 용역보고서는 내년 10월경 나올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말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연구에서 신공항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마스터플랜에서 “현재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용량을 시간당 32회에서 41회로 극대화하더라도 2025년에는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공항을 확장하려 하면 소음 및 용지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없어 신공항 건설이 바람직하다는 것. 신공항은 소음 피해 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또 2개 독립 활주로가 들어설 경우 시간당 항공기 운항이 80회까지 가능해 연간 여객 44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