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군에 무선인식 라이프 재킷 지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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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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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요청에 사용할 수 있는 송수신 단말기(원 안)가 있는 무선주파수인식 라이프 재킷.
구조 요청에 사용할 수 있는 송수신 단말기(원 안)가 있는 무선주파수인식 라이프 재킷.
정부가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해군 승조원들에게 무선주파수인식(RFID) 라이프 재킷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재킷은 조난자가 옷에 부착된 단말기로 구조요청을 보내면 함정에 설치된 수신기 화면에 조난자의 인적사항과 위치를 표시해주는 장비다.

▶29일자 A10면 참조
[관련기사] ‘무선인식 재킷’만 입혔어도…

30일 기획재정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다음 달 RFID 재킷에 대한 성능시험 분석을 끝낸 뒤 도입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2008년 해군에서 성능테스트를 한 뒤 일부 기능을 개선했다”며 “4월에 개선된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본 뒤 도입 방침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라이프 재킷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 장비가 있었다면 천안함 침몰로 실종된 승조원 수색 및 구조작업이 좀 더 원활하게 진행됐을 것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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