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최창혁/국가근로장학금 제도보완을

국가근로장학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에게 일자리 제공 및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비부담 경감 및 학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학생들은 어느 정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충실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2010년에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매월 지급받는 방식 외에 학기말에 일괄 지급되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기초수급자가 매월 지급받던 방식으로 국가근로장학금을 받으면 이것이 수입이 돼서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상실하므로 학기말에 일괄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매달 생활비나 학비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이다.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이 매월 근로장학금을 받도록 부처 간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최창혁 세종대 디지털콘텐츠전공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