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래 온천장에 예술의 거리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7일 03시 00분


31일부터 10월까지 운영

부산 도심 온천관광지인 온천장에 ‘예술의 거리’가 생긴다. 동래구는 31일부터 10월까지 농심호텔 옆 ‘스파 윤슬길’ 일원에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의 거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온천장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만드는 예술의 거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색소폰, 바이올린, 오카리나, 아코디언 등 악기 연주가 펼쳐진다. 또 거리 화가가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스케치, 드로잉 등을 해둔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술, 각종 묘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파 윤슬길은 87m 도심 테마실개천으로 지난해 10월 제3회 대한민국온천대축제에 맞춰 조성된 온천장의 대표적인 시민 휴식공간. 이를 위해 동래구는 악기 연주자, 거리화가, 마술사 등을 대상으로 예술의 거리 참여 예술가를 모집 중이다. 구 홈페이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참여 아티스트 활동을 게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알려줄 계획이다. 최찬기 동래구청장은 “온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부산 명소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온천장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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