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고, 특목고중 첫 자율고 전환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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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고 중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의 한국외국어대 부속 용인외고가 자율형사립고 전환을 신청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특수목적고 개편 차원에서 2012년까지 모든 외국어고가 규모를 줄여 존속하거나, 자율고 또는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자율형사립고는 신입생을 시도 단위로 선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용인외고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겠다고 신청해 전환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미지수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자율형사립고 전환 공모를 마감한 결과 용인외고 한 곳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외고는 2011학년도부터 자율고로 전환하되 학교 명칭과 학교 규모는 현 수준(학년당 10학급, 학급당 35명)을 유지하겠다고 신청했다. 또 재단전입금은 자율형사립고의 기준(학생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을 넘어 자립형사립고 수준(학생 납입금 총액의 25% 이상)으로 내는 대신 수업료를 일반계고의 3배 수준으로 받겠다고 신청했다. 이는 현행 특목고의 등록금 수준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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