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이영석/진료예약금 돌려받기 불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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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려고 했더니 진료예약금을 내지 않으면 예약을 잡아줄 수 없다고 했다. 하는 수 없이 내시경과 컴퓨터단층촬영(CT) 비용까지 해서 30만 원 정도의 돈을 선불로 다 냈다.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하는 환자로서는 병원의 이런 내부 규정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진료 예약을 하기 위해 검사비 전액을 미리 지불해야만 하는 병원 내부 제도는 분명히 병원의 편의주의라고 본다.

진료예약금 선불 제도는 법적 근거가 없는 반강제적인 규정인 데다가 불가피한 이유로 병원에 못 가게 되면 나중에 그걸 돌려받기도 무척 번거롭다. 본인이 아니면 환불을 안 해주기 때문에 가족이나 제3자가 되돌려 받기가 어렵다. 본인의 정보를 제시한다면 진료예약비 정도는 전화만으로 환불해주는 게 어떨까.

이영석 대구 중구 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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