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오륙도 주변 바다에 산호류 연중 서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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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륙도 주변 바다에 산호류가 연중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아열대성 어류도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4, 10월 두 차례 오륙도 주변 해양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지름 2∼8m, 높이 10∼40cm 산호류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2002년 조사에서 보이지 않았던 아열대성인 혹돔과 부채뿔산호, 멍게류도 이번 조사에서 발견됐다. 또 4월 조사에서 아열대성 어류인 혹돔이 발견된 데 이어 10월 조사에서는 청줄돔과 파랑돔이 관찰됐다.

수산과학원 측은 “오륙도 주변 바다도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아열대성 어류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조사에서는 부유생물 115종, 저서생물 231종, 해조류 17종, 유영동물 63종, 육상식물 58종, 조류 14종 등이 오륙도와 주변 바다에서 발견돼 해조류를 뺀 다른 생물은 4월 조사 때보다 많은 종이 발견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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