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공군 주방위군 기지에서 열린 ‘공공 안전 태스크포스 원탁회의’(Make America Safe Again·MASA)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3.24 멤피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향후 이틀 안에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회담 장소로 유럽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란과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7주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두 번째 직접(대면) 협상이 유럽 어딘가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틀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이슬라마바드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 최고위 인사(Field marshal)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군 최고위급인사’는 미국과 이란간 1차 종전협상 중재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차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 인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이었던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계속 말해왔다. 그래서 20년이라는 형벌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과의 1차 종전 협상에서 20년간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을 이란에 요구했다. 반면, 이란은 5년간 중단을 역제안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종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제재 유예 혹은 종결이 결국 이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란 지적에 대해 “나는 그들(이란)이 승리했다고 느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이란 종전 협상이 이르면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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