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방문객 10일경 1000만 돌파할 듯 지난해 8월 1일 개장한 광화문광장이 1일로 개장 6개월을 맞는다. 서울시는 31일까지 961만여 명이 다녀가 이달 10일경에는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1일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즐겁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이훈구 기자
서울시는 3월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이벤트성 행사를 자제하고 광장 내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대폭 줄이겠다고 31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은 지난해 8월 1일 개장한 이후 각종 전시회와 스노보드 대회, 스케이트장 개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면서 올해 1월까지 961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이벤트성 행사가 지나치게 많고 광장에 그늘막이나 안내판 등 인공시설물이 자리 잡아 광장의 조성 목적이 무엇이었냐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 사업이었지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다”라고 밝혀왔으나 논란이 그치지 않자 한발 물러선 것. 서울시는 예정된 행사가 끝나는 3월부터는 시설물을 별도로 설치해 여는 행사를 자제하고 기존의 인공시설물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2월 10일 중구 남대문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광화문광장의 정체성과 운영방식 등을 확립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토론회에서는 국가상징가로인 광화문광장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차 없는 광장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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