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고수’ 길러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영진전문대 전문가반 개설
“기업 원하는 인재 제때 공급”

맞춤형 주문식 교육으로 유명한 영진전문대가 게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반을 개설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컴퓨터정보계열에 40명 정원의 기업체 협약반인 게임전문가반을 올해 신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정은 국내외 게임업체 소속 전문가가 강의와 실습 등에 참여한다.

게임전문반 학생들은 재학 중 한 학기(3학년 2학기)는 협약을 맺은 기업체에서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를 익힐 예정이다. 특히 이 전문반은 게임운영자와 게임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게임마케팅과 게임통계학, 게임분석 등의 과목을 집중 개설할 방침이다. 게임개발 부문은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캐주얼게임 등 게임 프로그래밍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또 게임 분야 교육을 위해 조성한 모션캡처센터는 게임에 필요한 모델링과 그래픽 실습을, 슈퍼컴퓨터를 갖춘 가상공학센터는 모션캡처센터에서 생성한 모델 및 캐릭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과 시뮬레이션 실습 등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최근 국내 최초 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 등을 개발한 주역인 송재경 씨가 설립한 엑스엘게임즈, 온라인게임을 해외에 선보이고 있는 KOG(대구 소재) 등과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도 체결했다. 게임전문가반 개설을 준비하는 이 대학 정기현 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국내 게임산업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문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