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30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당비를 대신 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한 민주당 최재성 의원(44)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최 의원이 특별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경위와 배경, 사실관계 등을 조사했다.
최 의원은 조사에 앞서 "천신일 당비대납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피고발인 조사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천 회장의 당비대납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 원혜영 의원(당시 원내대표), 최재성 의원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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