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교장추천→ 대학과목 선이수→ 입학 후 학점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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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질 일반계고 교육
영어-수학 무학년제… 학업성취 수준별 맞춤수업

《교과부가 10일 발표한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방안’에는 일반계고의 교육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몇 가지 개편안이 제시됐다. 2011학년도부터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과 중점학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논의되고 있는 8가지 항목을 알아보자.》
【1】영어, 수학 과목에서 무학년제, 학점제가 운영된다. 학년에 관계없이 수준별로 교과를 선택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에 참여하는 상위권 학생,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과정인 학생, 집중이수과정에 참여한 학생 등 우수한 학생은 수월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최소 필수과목을 국어, 수학, 과학 등으로 설정하고 학점제와 연계해 수업시수와 성취수준을 평가해 졸업요건을 관리할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부터 시행한다.

【3】최상위권 학생을 위해 ‘고등학교 대학과정’을 도입한다. 개별 고교나 거점학교에 대학과정을 설치해 높은 수준의 영어, 수학, 과학 수업을 제공한다. 처음 시행할 때는 방과후학교 형태로 시범운영하고 이후 무학년제, 학점제와 연계해 지역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4】대학과목 선이수제도가 실시될 계획이다. 학교장이 학업성취 수준을 고려해 추천서를 발급한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심사한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입학 후 학점을 인정받는다.

【5】학생들이 교과목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한다.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6】교과 중점학교의 운영이 확대된다. 수학, 과학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 중점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우수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2012년까지 100개교를 교과 중점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7】영어 중점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영어 수업시수와 실용영어 선택과목을 확대, 신설하고 회화중심 수업을 하는 학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8】예체능에 흥미가 있는 학생을 위한 예술·체육 중점학교를 지정한다. 예술·체육교과 교육과정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시설과 교원을 확충한다. 2010년까지 30개교 내외로 지정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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