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는 길]이색 특별전형 문이 활짝 열렸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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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모집 특별전형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643명이 줄어든 1만3583명(정시 총 모집인원의 8.6%)을 선발한다. 정원 내에서 선발하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증가한 반면, 정원 외에서 선발하는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전형(정원 외 131개 대학 3770명)이고, 그 다음은 전문계고교 출신자전형(정원 외 103개 대학 2576명)이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적은 편이지만 수험생들이 개인적인 특성을 부각시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톨릭대 만학도 전형의 경우 1975년 2월 28일 이전에 출생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총 28명을 선발한다. 논술 30%, 면접 70%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동점자 발생 시 논술우수자, 연장자 순으로 합격자를 정한다.

서울대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총 18명을 선발하며 서류평가와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상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교대 국가(독립)유공자녀(손·자녀) 전형과 소년·소녀가장 전형은 각각 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수능 60%+학생부 32%+논술 4%+면접 4%’이며,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에서 각각 25%를 반영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의 등급 합이 12등급 이내다.

서울시립대는 청백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 전형이 있다. 이 전형은 행정학과와 도시행정학과에 1명씩 총 2명을 선발하며 청백리상이나 청백봉사상을 받은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해 1단계는 수능으로만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30%+서류 30%+면접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언어 25%, 수리 30%, 외국어 30%, 탐구 15%이며,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에서 3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연세대 연세한마음 전형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19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수능 50%와 학생부 50%이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열은 언어, 수리, 외국어가 각각 28.57%, 탐구영역 14.29%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각각 20%, 수리와 탐구영역 30%를 반영한다.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인문계열은 수능 3개 영역이상 2등급을, 자연계열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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