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중고교 장학생’ 내년초 첫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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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재산으로 세운 청계재단
최대 300명에 年 100만원씩

이명박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된 ‘청계재단’에서 장학금을 받는 ‘MB장학생’이 내년 초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은 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장학금 수혜자를 정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200∼300명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 측은 통일부와 국가보훈처, 다문화가정 관련 단체와 장학생 선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인당 장학금은 연간 최고 100만 원 정도로 내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까지 수여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청계재단은 이 대통령이 갖고 있던 330여억 원 상당의 부동산 소유권을 모두 이전받았으며 10월 재단설립 절차를 마쳤다. 장학금 재원은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마련한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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