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막걸리체험 관광상품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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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코스… 日-中관광객도 적극 유치 추진

전북 전주시가 푸짐한 안주를 자랑하는 전주의 막걸리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내놓는다. 전주시는 ‘전주막걸리 체험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년 3월부터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외국에 수출하는 전주막걸리를 생산하는 ㈜전주주조 공장을 찾아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만들어본 뒤 100여 개의 막걸리 집이 모여 있는 막걸리 타운에서 직접 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관광명소인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술 박물관에서 전통주를 시음한다. 상품의 핵심은 완산구 서신동과 삼천동, 평화동의 막걸리 타운에서 30여 가지의 안주를 곁들여 전주막걸리를 마시는 현장 탐방. 전주 막걸리 집은 집집마다 특색 있는 안주를 내놓아 관광객이 취향에 따라 업소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1인당 1만 원 정도면 막걸리와 함께 생선회, 게장, 삼합, 삼계탕, 민물 다슬기, 족발 등 한정식 부럽지 않은 안주를 맛볼 수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주시의 판단이다. 상품은 1박 2일 코스를 기본으로 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최근 막걸리 열풍이 부는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전주시 조영호 관광홍보 담당은 “전주 막걸리타운은 시원한 막걸리 맛과 푸짐한 안주, 넉넉한 인심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특히 막걸리가 최근 웰빙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어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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