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道산불진압용 소방차 12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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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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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으로 들어가 산불을 끌 수 있는 소방차가 등장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9일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진압용 소방차 12대(4억 원 상당)를 도내 10개 소방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1t 화물차량을 개조한 4륜구동형 소방차(사진)는 물 900L를 실을 수 있다. 지름 1.3cm의 500m짜리 고압호스를 갖추고 있다. 특징은 승용차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이나 임도에 진입해 초기에 발생한 불이나 잔불을 끌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산불이 나면 소방차는 진입이 어려워 산불이 인접 건물에 번지지 않도록 막는 데 주로 활용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 소방차는 불이 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내년에 30대가량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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