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말 경남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창원선언’ 이행과 올 7월 창원에서 문을 연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RRC-EA) 활성화를 위한 회의가 환경부 및 경남도 주관으로 열린다. 경남도는 “환경부와 함께 17일부터 4일간 창원호텔 등지에서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 회의와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운영위원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와 경남도, 람사르사무국 관계자와 대륙별 상임이사국 대표, RRC-EA 운영위원, 람사르협약 국제파트너기구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한다. 17일에는 람사르협약 아시아담당관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람사르협약 아시아 상임이사국과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RRC-EA 운영위원회를 연다. 회의에서는 RRC-EA 운영규정 제정과 사업계획 승인, 예산배정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또 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한 동아시아 지역 습지 보전 허브로서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
18일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 회의는 김찬우 환경부 국제협력관 개회사와 경남도 구도권 환경녹지국장 축사, ‘창원선언문의 의의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김준기 환경부 지구환경담당 사무관의 기조 발표가 이어진다. 또 ‘창원선언문 이행 현황’에 대해 레베카 디크루즈 람사르협약 과학기술검토패널 부의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창원선언문 배포 및 홍보 방안을 논의한 뒤 참석자들이 철새 도래지인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와 람사르문화관을 견학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은 한국 문화유산과 습지를 소개하는 시간.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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