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서울꿈의 숲에 ‘상상어린이공원’이 왔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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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올림픽때 인기 시설
올 연말까지 운영키로

지난달 27일 문을 연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 꿈의 숲’에도 ‘상상어린이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올림픽 기간에 전시했던 상상어린이공원을 7일부터 북서울 꿈의 숲 문화마당으로 옮겨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첨단 기술을 접목해 만든 이 놀이시설은 △자가발전 사이클 △경사형 회전놀이대 △유아 전용 모래 놀이터 △벌집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올림픽 기간에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 보조경기장에 설치돼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놀이시설 옆에는 쉼터와 태양광 그늘막, 파라솔, 벤치 등이 함께 설치돼 아이들과 함께 찾은 어른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전통 가마를 모방해 만든 전시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사진으로 담은 상상어린이공원의 모습이 전시된다.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낡고 천편일률적이던 기존 놀이터를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까지 1440억 원을 들여 서울시내에 어린이공원 300곳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100곳이 문을 연 상태로 올해 말까지 50곳이 더 늘어난다. 공원마다 테마를 갖고 다양하게 구성된다는 것이 특징. ‘걸리버의 저녁초대’를 주제로 꾸민 은평구 대조동 어린이공원에는 대형 수저 모양의 미끄럼틀을 설치하는 식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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