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저소득층 ‘IPTV 공부방’ 12곳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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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KT 협약 체결

충북도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인터넷TV(IPTV) 공부방이 설치된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 등은 2일 오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저소득 소외계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IPTV 공부방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 ‘IPTV 공부방’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주도하는 사업. 저소득층 학생 등이 방과 후에 컴퓨터 모니터가 아닌 TV를 통해 동영상 강의 등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충북도내 170개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12곳을 선정해 IPTV 서비스 가입과 함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 IPTV 학습콘텐츠 및 학습교재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학습 지도는 아동센터 교사나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맡는다.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12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1년간 공부방을 시범 운영한 뒤 2011년부터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택 지사는 “IPTV 공부방은 소외계층 아동들이 사교육비 없이도 양적 질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교육강도(敎育强道)’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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