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봉월초교 ‘담임 실명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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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봉월초등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학급 이름에 숫자가 아닌 담임교사 실명을 사용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 하반기 울산시교육청 지정 교원능력개발 선도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교원 책임지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담임 실명제를 시행했다. 이 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통폐합 대상에 자주 거론되고 있어 교사와 학부모들이 학교를 되살리는 방안으로 교사 실명제 시행에 합의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33명인 전형적인 농촌학교이다.

모달호 교장은 “교사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내 이름에 자존심을 걸고 열심히 학생 지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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