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유씨 재실서 화재… 2명 사망 外

  • 입력 2009년 10월 5일 02시 58분


4일 오전 3시 반경 경북 경주시 안강읍 강교2리 유씨 재실(齋室·문중 제사를 위한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면서 지붕이 무너져 이곳에서 잠자던 유모(29·서울), 유모 씨(19·여·대구) 등 2명이 깔려 숨졌다. 또 함께 잠을 자던 또 다른 유모(28) 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건물을 모두 태운 뒤 2시간 만에 꺼졌다.

사촌 관계인 이들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4명이 재실에서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불이 나면서 2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불이 난 재실은 지은 지가 오래된 목조건물이어서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치원-초중고 건물 90%서 석면검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건물 90%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만5201개교 가운데 89.8%인 1만3656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 위험도가 높은 1등급 학교는 경기도 12곳, 부산 4곳, 경남 4곳, 강원 3곳, 충북 3곳 등 26개교였다.

교과부는 석면의 위험성이 계속 지적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전국 학교의 석면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8월 기준으로 조사 완료된 전국 학교 61%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7월 전국 학교의 16%인 3158개교 가운데 99.1%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발표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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