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도 신종플루 비상

  • 입력 2009년 9월 24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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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태릉선수촌에도 신종 플루 비상이 걸렸다. 태릉선수촌은 23일 핸드볼 대표팀 A선수가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핸드볼 선수 전원을 퇴촌시켰다. 이에 앞서 12, 13일 여자 유도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시 팀 전체가 퇴촌했다.

문호성 선수촌 스포츠의과학팀장은 "23일 태권도, 24일 펜싱 대표팀 선수가 발열 증세를 보여 독방에 격리한 뒤 건국대병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선수촌은 이 달 8일부터 정문에 적외선 열 측정기를 설치했고 오전 오후 두 차례씩 종목별로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김리나 선수촌 의사는 "신종 플루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선수들이 발열 초기부터 검진을 받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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