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9년간 동해 파수꾼 ‘해우리 10호’ 퇴역

  • 입력 2009년 9월 17일 06시 34분


코멘트
동해에서 29년 동안 해상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했던 해경 경비함 ‘해우리 10호’가 16일 퇴역했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0t급 해우리 10호는 1980년 8월 건조돼 속초해경에 배치된 뒤 동해안 어민들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올해 2월 2일부터는 동해해경에 편입돼 동해시와 울릉도 사이의 광역 해역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해경은 해우리 10호에서 항해레이더, 탐지장비, 엔진 주요 부속품 등은 떼어내 재활용하거나 폐기하고 선체는 공매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의 우려로 별도 퇴역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며 “해우리 10호를 대신할 최신예 500t급 경비함 태극 11호를 11월 하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