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해안시대]한려해상공원을 품은 별장형 리조트

  • 입력 2009년 9월 15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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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리조트 클럽 회원 전용 ‘클럽 ES 통영리조트’ 개관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고 남해안시대의 관광 전진기지가 될 경남 통영에 회원 전용 별장형 리조트가 들어선다. ㈜에이스리조트 클럽은 통영시 미륵도 관광특구 19만9264m²(약 6만 평)터에 500억 원을 들인 회원 전용 리조트 ‘클럽 ES 통영리조트’를 이달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리조트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탈리아 남쪽 휴양지인 샤르데니아섬을 모델로 설계했다.

최소한의 건축으로 최대한 자연을 살린 건축 방식이 특징.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여겼다. 2층 높이의 지붕마루를 둥근 라운드 형식으로 배치하는 등 전체적으로 곡선미를 강조한 형태를 유지했다. 2층짜리 리조트는 6개동 76개 객실로 이뤄져 있다. 모든 객실을 통유리로 설계해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다. 인근 욕지도와 매물도 등 한려해상의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전용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객실은 예술도시 통영의 이미지를 듬뿍 담았다. 음악가 윤이상의 악보가 전시된 방, 소설가 박경리의 습작 노트가 전시된 방, 시인 김춘수의 방 등 예술인들의 혼이 스며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부대시설로는 은은한 커피향이 흐르는 카페테리아, 이탈리아 전통 아궁이 피자를 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라이브 카페, 야외수영장, 전망대, 전혁림 화백 갤러리 등이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리조트로 향하는 총연장 23km의 인근 통영 산양관광도로는 남해안 해변을 끼고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종용 대표는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소외받는 중장년 인텔리 층을 위한 편안한 휴양마을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새 옷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입은 옷처럼 잘 맞아 어울리는 옷 같은 정감 있고 편안한 건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클럽 ES 통영 콘도 회원권을 분양받은 창립회원은 클럽 ES 제천리조트와 네팔리조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패밀리(20평형) 3000만 원, 로열(30평형) 4500만 원. 분양 문의 02-508-2323, www.escondo.co.kr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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