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종플루 막고 이웃 돕고 계명대 ‘참 잘한’ 축제 취소

  • 입력 2009년 9월 10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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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학생들이 대학 내 축제를 취소하고 행사 비용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 총동아리연합회는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이달 중 열기로 한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행사 취소로 남는 축제 비용 2000여만 원을 불우이웃 돕기에 쓰기로 했다. 이 돈은 혼자 사는 노인에게 연탄이나 쌀 등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에 쓸 예정이다.

총동아리연합회 김재우 회장은 “신종 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축제를 열지 않고 그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매년 9월 중 3일간의 일정으로 학생들과 주민, 청소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을 연합축제를 열어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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