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희망 키우는 희망근로 상품권 나눔 운동

  • 입력 2009년 9월 9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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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지난달 4억3586만원 실적… 7월보다 31% 증가

충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 기관 등이 함께 벌이는 ‘희망근로 상품권 나눔 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희망근로 상품권 나눔운동 실적은 4억3586만 원으로 7월(3억3257만 원)보다 31.1% 증가했다. 지난달 공무원들이 3억7949만 원어치를, 농협과 청주 우암동청우회, 제천시배드민턴협회 등 민간 부문에서 5637만 원어치를 각각 구매했다.

충북도 본청은 경제정책과에 창구를 개설해 직원과 민간단체 등을 상대로 나눔운동을 벌이고 있다. 옥천, 영동, 단양군 등은 매월 직원 봉급에서 일정액(5급 이상 10만 원, 6급 7만 원, 7급 이하 5만 원)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한달 3400만∼360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충북도내 상품권 회수율은 80.4%(41억7252만 원 중 33억5633만 원)를 보이고 있다.

이 운동은 희망근로 참가자들의 현금 지급 비율을 높여주기 위해 벌이는 것. 희망근로 임금의 30%는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상품권(27만2000원)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3개월로 짧은 데다 이 사업의 주요 참여자가 60세 이상 노인들로 상품권을 모두 쓰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 등이 대신 상품권을 사주고 그 대금을 희망근로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6월 말 발행한 상품권의 유통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유통기간 내 상품권 쓰기 운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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